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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인의 향기"(1992) : 이 영화를 봐야 하는 3가지 이유

by 추장의 알쓸신잡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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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고전영화이다. 영화 "여인의 향기"는 1992년에 개봉한 영화로 마틴 브레스트 감독의 작품이다. 1974년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를 미국에서 각색한 작품이다. 필자에게 대 배우 알 파치노를 재발견하게 해 준 영화이기도 하다. 알 파치노하면 모두 영화 "대부"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대부"에서의 연기가 너무도 강렬했기 때문에 필자도 처음 "여인의 향기" 포스터를 보았을 때 또, '마피아 영화인가?'라고 먼저 떠올렸던 기억이 난다. 혹은 "여인의 향기"라는 제목을 보고, '노년의 로맨스 영화인가?' 착각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퇴역 군인과 한 고등학생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과 서로를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 해가는 두 남자의 성장 드라마이다. 지금 바로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목차

영화 "여인의 향기"(1992) : 이 영화를 봐야 하는 3가지 이유

  1. 고전 영화의 묘미
  2. 세대를 뛰어넘는 매혹적인 스토리 라인
  3. 알 파치노의 명연기
  4. 결론

     


    1. 고전 영화의 묘미

    고전영화를 다시 볼 때의 매력은 배우들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다는 점과 당시의 소품들과 생활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고전영화를 보며 '저 배우가 이 영화에 나왔다고...?' 하며 깜짝 놀란 경험들 아마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도 영화 "배트맨 4"에서 로빈역을 맡았던 크리스 오도넬이나 200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이 영화는 명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또한, 잠깐의 출연이었지만, 아직도 팬들에게 탱고녀로 회자되고 있는 도나역의 배우 가브리엘 앤워의 20대 시절,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묘미이다. 

     

     

    2. 세대를 뛰어넘는 매혹적인 스토리 라인 

    영화 "여인의 향기"는 퇴역 군인과 한 고등학생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 그리고 서로를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 해가는 두 남자의 성장 드라마이다.

    알 파치노가 연기한 프랭크 슬레이드는 대통령의 보좌관을 할 정도로 촉망받던 군인이었으나, 자신의 잘못으로 실명을 하고 퇴역한 군인이다. 그렇게 후회와 자책으로 위스키 잭 다니엘에 의지한 채 세상과 문을 닫고, 홀로 지낸다. 화려한 삶 속에서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살았던 그는 시력을 잃음으로써 모든 것을 잃어야 했다. 성격은 점점 괴팍해지고, 사람들은 그를 멀리했다.

     

    거침없는 성격이었던 슬레이드는 추수감사절 동안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여, 찰리의 도움으로 그것을 완료한 후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하고, 찰리와 함께 뉴욕으로 자살여행을 떠난다.

        

    크리스 오도넬이 연기한 찰리 심스는 명문고등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이다. 형편이 넉넉지 않아 크리스마스에 집에 갈 차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말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앞이 보이지 않는 슬레이드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한편 찰리에게도 문제가 있었는데, 어느 날 교장선생님이 모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흰색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전날 학교 도서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찰리는 교장선생님을 골탕 먹이려고 준비하던 친구들을 목격하게 되고, 너무도 화가 난 교장선생님은 범인을 목격한 찰리에게 친구들을 밀고하면, 하버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천장을 써 주고, 말하지 않으면 퇴학을 시키겠다고 협박한다. 하지만 찰리는 양심 상 친구들을 밀고할 수 없었다.

     

    이런 문제를 안고 둘은 뉴욕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을 함께하는 동안 퇴역 군인과 고등학생은 서로의 인생을 들여다보게 되고, 서로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렇게 세대를 넘어 둘은 우정을 쌓게 되고, 찰리는 슬레이드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알려주며, 권총으로 자살하려는 슬레이드를 구원하고, 슬레이드는 징계위원회에 찰리의 보호자 자격으로 참석하여 끝까지 양심을 지키려는 찰리를 퇴학에서 구원한다. 영화 후반 찰리의 징계위원회에서 슬레이드가 한 명연설은 아직도 많은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장면이다. 

     

    난 언제나 바른 길을 알았지만, 잘 알았지만 난 그 길을 뿌리쳤어요. 그 길은 너무 어려워서죠.

    3. 알 파치노의 명연기

    "여인의 향기"에서 알 파치노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사로잡는 몰입감과 변신의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이 영화에서 알 파치노는 퇴역한 군인 프랭크 슬레이드를 연기한다. 슬레이드는 장군감으로 지목될 정도로 촉망받는 군인이었으나, 자신의 다혈질 성격을 참지 못하고 만취상태에서 수료탄 핀을 뽑아 폭발로 실명을 하고 퇴역한 군인이다. 맹인이면서 다혈질적인 성격에 감정의 기복도 심하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이 복잡한 캐릭터를 알 파치노는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슬레이드의 신체적 특성과 말투 패턴에 이르기까지 알 파치노는 너무나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다차원적인 묘사를 만들어 캐릭터에 진정성을 부여한다. 잘 나가던 군인으로서의 당당함, 자신의 실수로 인생을 망쳐버린 퇴역군인으로서의 후회와 자책, 탱고를 출 때에도 흔들리지 않는 시선처리와 호텔 엘리베이터를 탈 때 문에 부딪치는 장면 등등 맹인의 사소한 행동 묘사 하나까지 진짜 맹인보다 더욱 맹인 같은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또한, 찰리에게 보여주는 아버지 같은 자상함과 여자를 만났을 때 살아나는 생기 있는 표정과 생생한 눈빛, 버킷리스트를 완성한 후 보여주는 무기력감과 페라리를 몰 때의 아이 같은 표정, 찰리의 징계위원회에서 보여주는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그는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을 진정성과 깊이감으로 전달하여 명배우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영화 "대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알 파치노의 또 다른 발견이었다.

    그의 위엄 있는 목소리와 날카로운 시선,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영화를 보는 내내 화면을 지배하며 영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영화 "여인의 향기"를 통해 연기의 전설로서의 그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고, 영화 "대부"로도 받지 못했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4. 결론

    영화 "여인의 향기"는 고전영화가 주는 재미와 매혹적인 스토리 라인 그리고, 명배우 알 파치노의 명연기가 어우러져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걸작 영화이다.   

     

    마틴 브레스트 감독은 나이와 세대를 넘어 서로가 진정으로 공감하며,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해가는 여정을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멋지게 연출해 내었다.  

     

    배우들의 풋풋한 신인시절이 보고 싶다면,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명배우 알 파치노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영화 "여인의 향기"를 선택하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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