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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2015): 음모와 배신 그리고 복수

by 추장의 알쓸신잡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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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포스터

 

목차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 음모와 배신 그리고 복수

  •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너무나도 사실적인 장면과 캐릭터
  • 영화 속 주옥같은 명대사들
  • 배우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감독의 연출력
  • 결론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 음모와 배신 그리고 복수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15년 12월에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다. 이 영화는 2015년 11월에 2시간 10분짜리 일반판을 개봉한 후 흥행에 힘입어 다시 12월에 내용을 추가하여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라는 제목으로 3시간짜리 감독판을 이어서 개봉하였다. 정치, 검찰, 언론, 대기업, 조폭이 엃힌 음모와 배신 그리고 복수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다.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너무나도 사실적인 장면과 캐릭터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하는 영화다. 영화를 제작함에 있어서 캐스팅이란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의 캐스팅 디렉터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배우는 물론이고 당시 많이 유명하지 않았던 이엘, 배성우, 김홍파, 김대명 배우 특히 조우진이라는 명배우를 발굴했던 아주 보석 같은 작품으로 기억된다. 물론 글이 좋은 것도 있겠지만, 이 배우들이 살려낸 각 각의 캐릭터들은 너무나 진정성 있고, 사실적이어서 현실에도 있을 것 같아 짜증이 날 정도였다. 미래 자동차의 밀실 회동 장면이나, 조국일보의 편집 회의 장면, 정치권력 앞에 바로 줄을 갈아타는 검찰, 말 안 듣는 우직한 검사를 뇌물로 엮어버리는 기자를 보고 있자면, 장면과 캐릭터들이 너무나도 사실적이어서 실제 우리나라의 상류층과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저런 모습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다. 


 

영화 속 주옥같은 명대사들

이 영화의 매력 중에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배우들의 연기를 살려내는 명대사들이다. 적절한 은유와 풍자를 섞은 배우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관객들의 가슴속을 파고들어 영화에 대한 집중도를 극대화시킨다.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거 뭐 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잡상인이 주는 거 먹다가 체하면 나도 모른다. 

우리나라 민족성이 원래 금방 끓고 금방 식지 않습니까?
- 이강희

딱 굶어 뒤지지 않을 정도로 살게 해 줘야 딴생각을 안 하는 긴데.
-오현수

 

정의? 대한민국에 애저녁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있긴 한가?
-안상구

 

배우의 역량을 이끌어 내는 감독의 연출력

우민호 감독의 작품들을 보면 묵직하고 차가운 연출과 미장센, 적나라하고 강한 폭력성, 임팩트가 강한 대사가 특징이다.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해 낸 영화가 바로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아닐까 생각한다. 흥행적으로 봤을 때도 우민호 감독의 스타일을 잘 살린 영화 "내부자들"과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년)"이 가장 성적이 좋았다. 우민호 감독은 흥행에서는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배우들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감독이다. 극단적인 명암 대비를 강조한 조명을 통해 배우들의 연기에 더욱 강력한 생명력을 불어넣었으며, 고급스러운 영상미로 인물들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연출해 냈다. 필자가 배우의 입장이라면, 흥행을 떠나서 내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이런 감각 있는 감독과 한번 작업해 보고 싶을 것 같다.   


 

결 론

오늘 추천하는 영화는 2015년 우민호 감독의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다. 대기업과 정치, 검찰, 언론, 조폭이 엃힌 음모와 배신 그리고 복수를 이야기하는 영화이다. 이런 주제들은 영화에서 단골로 나오는 소재들이지만, 이 영화는 다르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시나리오의 리얼함 그리고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의 삼박자가 너무도 잘 어우러져 큰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배우들이 던지는 은유 섞인 대사들은 관객들에게 현실을 투영하고,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우리 삶과 너무도 유사한 리얼한 연출은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순삭 시키며,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과 선호는 다르겠지만, 필자는 감히 이 영화에 명작이라는 칭호를 달아주고 싶다. 필자는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우리나라의 지도자들과 권력층이 대중을 개, 돼지로 보고 있다면, 대중들은 그들과 어떻게 맞서야 하는 것인가? 영화 속 이야기처럼 입법, 행정, 사법 기관과 그것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언론마저 서로 간의 이익을 위해 거래를 하고 있다면, 그래서 국민들을 속이고 기망하고 있다면, 국민들은 과연 그 진실을 눈치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 일 뿐, 현실에서는 아직 우장훈과 같은 정의로운 이들이 우리 사회에는 더 많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요 며칠간 계속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시원한 맥주 한 캔과 오징어 다리를 구워서 영화를 볼 생각이라면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한다. 명작은 다시 봐도 신선한 것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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